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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틀 연속 "우 수석 7말8초까지 자진사퇴하라"


입력 2016.07.26 09:53 수정 2016.07.26 09:53        조정한 기자

"자진 사퇴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의혹 밝힐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틀 연속 '처가 부동산 특혜 매입' 의혹 등이 제기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자진사퇴하라"고 압박에 나섰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틀 연속 '처가 부동산 특혜 매입' 의혹 등이 제기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자진사퇴하라"고 압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7월 말 8월 초'라는 사퇴 시한까지 제시하고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정수석 거취 문제가 오랫동안 정치권의 이슈가 된 적이 없다"면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입을 뗐다.

그는 이어 "7월 말 8월 초까지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이제는 국회가 나서겠다. 국회 차원에서 의혹을 밝히는 절차를 거치겠다"며 "민정수석 나름대로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거취 문제는 공직자로서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대통령이 휴가에서 국정 구상을 내놓기 전에 먼저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다"라며 "이미 새누리당에서도 사퇴 주장이 거의 대세를 이루는데 버티기로 일관하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백혜련 더민주 의원 또한 "우 수석에 대해 특별감사관이 조사를 착수했다고 한다"며 "하루가 다르게 의혹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 사퇴하지 않고 대통령 보호막 아래 특별감사를 받는 것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면죄부성이 수사될 가능성이 크다"며 즉시 사퇴하고 검찰 수사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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