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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친박대표 이어 친문대표…이게 정치현실"


입력 2016.08.28 16:13 수정 2016.08.28 16:15        문대현 기자

기득권 권력 유지에 불편한 심기 비쳐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경선 TV토론회에서 정병국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8.9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섰다가 주호영 의원과 단일화에 합의한 뒤 물러났던 정병국 의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친문계 추미애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냈다.

정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친박 대표에 이어 친문 대표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치 현실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새누리당 전대에서 친박 주류를 비판했던 정 의원이 야당에서도 주류 세력이 권력을 잡은 것에 대한 반감을 표한 것으로 읽혀진다.

정 의원은 이어 "제3지대를 거론합니다. 현실정치에 실패한 사람들의 소리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새누리당 전대에서 친박 주류를 비판했던 정 의원이 야당에서도 주류 세력이 권력을 잡자 이에 대한 반감을 표한 것으로 읽혀진다.

정 의원은 이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기존의 틀을 깨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글을 게시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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