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메시 '1명 퇴장' 아르헨티나 구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9.02 11:49  수정 2016.09.02 11:52
우루과이-아르헨티나전에 출전한 리오넬 메시. ⓒ 게티이미지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예선서 결승골 작렬
지난달 31일 대표팀 복귀 자축포


돌아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고국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에스타디오 말비나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7차전에서 대표팀에 복귀한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승 3무 1패(승점 14)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홈팀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에 나섰지만 수아레스, 카바니 등을 앞세운 우루과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아르헨티나가 수차례 우루과이의 골문을 위협하자 우루과이는 수아레스를 앞세워 역습을 전개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것은 역시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43분 아크 부근에서 환상적인 터치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종료 직전 디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수아레즈와 카바니를 앞세워 동점골을 넣기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결국 메시의 골이 결승골이 되며 아르헨티나가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이날 결승골로 메시는 대표팀에서 지고 있는 짐과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앞서 메시는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안고 6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칠레와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한 것이 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성원에 마음을 돌린 메시는 지난달 31일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고, 우루과이를 상대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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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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