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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대응' 미 전략폭격기 이르면 내일 한반도 출동할 듯


입력 2016.09.11 16:44 수정 2016.09.11 16:44        스팟뉴스팀

한미 군 당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 전략폭격기 중 일부 한반도 전개 논의

B-2 스텔스 폭격기 가능성 높아...군 관계자"북한에 상당한 압박 될 것"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 측 전략폭격기가 이르면 12일 한반도에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는 B-52, B-1B, B-2 등 핵미사일로 무장한 전략폭격기 중 일부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발 한반도 위기 고조 시마다 한국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와 북한 압박의 의미로 전략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투입해 왔다.

4차 핵실험 나흘 뒤인 지난 1월에는 B-52 전략폭격기가 급파됐고, 이번에는 B-2 스텔스 폭격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오리와 유사한 외관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 알려진 B-2는 B61/B83 핵폭탄 16발과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재급유 없이 최고 1만2천23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 중부 미주리 주 위템 공군기지에 있던 3대가 괌으로 배치됐다.

한편 B-52는 길이 48m, 너비 56.4m, 무게 221.35t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6천㎞다. 31t의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폭격한 후 돌아올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지하동굴 파괴가 가능한 폭탄 '벙커버스터'를 탑재해 전시에 지하시설에 있는 적군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다.

B-1B는 미군이 1960년대에 B-52를 대체하고자 개발에 착수한 전략폭격기로, 최근 괌에 전진 배치됐다.

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경우 북한군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만으로도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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