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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안전 이슈'…야권 잠룡 잇따라 '경주행'


입력 2016.09.13 10:41 수정 2016.09.13 10:42        전형민 기자

'보여주기식 대응' 비난도

12일 발생한 경주지진에 13일 야권 잠룡들이 잇따라 경주로 향한다. 사진은 야권 대선 잠룡으로 평가 받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좌)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우) (자료사진) ⓒ데일리안

'보여주기식 대응' 비난도

야권 잠룡들이 13일 전날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과 관련 잇따라 현장 방문에 나선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터진 '안전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차원이지만 일각에서는 때되면 우르르 몰려가는 '보여주기식'이라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에 "경주와 울산, 양산 등 인근 주민들은 어제밤 편안히 잠들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계속되는 여진 때문에 원전이 걱정돼 지금 월성으로 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부겸 더민주 의원도 경주행을 알렸다. 김 의원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12일과 13일까지 광주와 대구 전통시장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이던 김부겸 의원이 지진 발생에 따라 긴급히 경주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진의 진앙지로 알려진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측은 13일 오전 기자들에게 "안철수 전 대표도 경주로 향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미 이날 새벽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위원회 소속 신용현·오세정 의원을 경주로 보냈다.

한편 야권뿐만 아니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일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경주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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