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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가 반가운 손흥민 ‘꼭 출전했으면’


입력 2016.09.14 21:07 수정 2016.09.14 21:08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리그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를 정조준한다. ⓒ 게티이미지

스토크 시티전 멀티골 맹활약, 모나코전 출전?
빡빡한 6연전 쾌조의 컨디션 유지하는 것이 관건


스토크 시티(이하 스토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AS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모나코와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 손흥민이 리그 경기에 이어 또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은 지난 스토크전을 시작으로 빡빡한 6연전에 돌입했다. 모나코전 이후 토트넘은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오는 22일 오전에는 질링엄과의 풋볼리그컵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틀 뒤 미들즈브러를 상대하고, 28일에는 CSKA 모스크바 원정을 떠난다.

만만치 않은 스토크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왼발과 오른발로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부활포를 터뜨리며 새 시즌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 경기만으로 손흥민의 부활을 속단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스토크전을 통해 손흥민이 존재감을 과시한 것은 사실이나 시즌은 장기전이다.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이를 얼마나 유지하느냐도 중요한 과제다.

물오른 순간 때 마침 상대하게 되는 모나코는 손흥민에게 반가운 상대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나코와 맞대결을 펼쳤고,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만나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물론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다. 냉정히 말하면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더 크다. 지난 주말 스토크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남미예선을 소화한 라멜라에게 휴식을 주고, 손흥민을 출격시켰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역시 손흥민은 라멜라의 백업 요원인 로테이션 자원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모나코전에서 선발로 나설 경우 이는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어느 정도 얻은 것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스토크전을 통해 빡빡한 6연전의 첫 단추를 무난히 끼운 손흥민이 모나코전에서도 축포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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