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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반기문, 임기 마무리 후 금의환향 기대"


입력 2016.09.19 11:28 수정 2016.09.19 11:28        장수연 기자

최고위원회의서 "소중한 경험, 미래세대 위해 써달라고 인사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10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금의환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총장을 미국 유엔본부에서 만나) 지난 10년간 노고를 위로하고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우리나라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고 인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 총장과 북핵문제 해결 방안, 기후변화협약 인준 등 대한민국 세계적 위상에 걸맞는 분담금 책임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며 "반 총장은 북핵문제 해결, 국제분쟁 조정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기 간 공들인 기후변화협약 등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년 1월 귀국 뜻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강석호 최고위원이 이날 회의에서 '반기문 띄우기'에 일침을 놓은 데 대해선 "인사말씀 한 마디 건넨 것에 대해서 누가 토를 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분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론조사를 통해서 지지도나 관심도를 확인시키고 있기 때문에 계속 회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난 15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해 국민들에게 '귀국 보고'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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