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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이정현 리더십 손상? 그렇지 않다”


입력 2016.09.29 10:23 수정 2016.09.29 10:23        고수정 기자

KBS 라디오서 "갑작스런 결정…충정 생각하는 계기 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 4일째인 29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KBS 라디오서 "갑작스런 결정…충정 생각하는 계기 됐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29일 이정현 대표의 국정감사 복귀 결정을 당 소속 의원들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의 리더십이 손상되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굉장히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의원들이 이 대표의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충정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정세균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서 “어ᄄᅠᆫ 상황에서도 국가와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게 당원들과 제 소신”이라며 “내일(29일)부터 국정감사에 임해달라”고 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대표가 말한 것을 의원들이 뒤집었다(라는 말은) 음해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로 얘기했을 때 그런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것이 아니라 대표의 뜻을 넘어서 의원들이 총의를 모아 우리가 다시 한 번 더 큰 뜻을 가지고 모으자 라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친박계’ 서청원 의원이 국감 복귀 결정을 반대한 것과 관련해서는 “서 의원이 상당히 강력한 어조로 ‘타이밍이 잘못됐다’고 말한 것은 맞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며 “즉흥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어제(28일) 당원 3000명이 올라와서 규탄대회를 하고, 오늘은 중앙 일간지에 광고가 나가는 대국민 여론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과를 보고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강력한 성토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만이 지금의 상황을 끝낼 수 있다고 본다”며 “의원들은 사퇴를 통한 의회 민주주의의 복원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끝까지 싸울 그런 태세로, 각오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현재의 상황의 엄중함을 좀 이해해주십사 하는 간절한 바람도 있다. 민생을 외면하는 것도 아니다. 정책위원회에서 10개 분야 민생위로 나눠 현장에서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린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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