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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누리당 행태, 노무현 탄핵 주장 때와 같다"


입력 2016.09.29 11:01 수정 2016.09.29 11:02        이슬기 기자

"그때도 '노무현이, 노무현이' 지금도 '정세균이, 정세균이' 예의도 없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뒤 317일만에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빈소가 마련된 26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새누리당 행태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던 때와 똑같아 보인다"고 질타했다.

문 전 대표는 28일 대구 지하철 참사현장인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기억의 공간'을 방문해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 때도 (당시 한나라당이) '노무현이, 노무현이' 이렇게 말했는데, 지금도 '정세균이, 정세균이' 라고 부르며 기본적인 예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과거 새누리당도 참여정부 시절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켜서 기어코 사퇴하게 만들었던 전례가 있다"며 "대한민국 집권 여당의 대표가 단식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한 순간에 아주 부끄러운 나라로 만들어 버렸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도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이고 대한민국 경제도 무너져 내려서 민생이 어려운데 때에 집권 여당이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정말 유감이다"라며 새누리당이 속시 국정감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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