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태풍 '차바' 피해 신속 복구 지시
박근혜 대통령은 5일 태풍 '차바'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내각에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복구할 것을 지시한 것을 전해졌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제18호 태풍 '차바'로 사망 4명, 실종 3명 등의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태풍 '차바'로 남부 지방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한편 앞선 오후 새누리당과 정부는 태풍 차바와 관련한 당정 협의를 개최해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장, 김상훈 정책위부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송언석 기재부 차관, 김경환 국토부 차관, 고윤화 기상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의장은 "10월 10일 전후로 벼농사 수확기인데 알곡이 여물어 도곡된 벼 피해에 대해서도 농축산부가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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