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병헌 "공동경비구역 JSA, 30번 이상 봤다"


입력 2016.10.07 15:50 수정 2016.10.07 16:18        이한철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극장에서 30번 이상 관람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자신이 나오는 영화를 볼 때 느끼는 감정을 고백했다.

이병헌은 "내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내가 연기한 캐릭터로 보이지 않고 자꾸 내 자신이 보인다"며 "영화에 빠지기보다는 '저 때는 왜 어설펐지' 하는 생각, 나를 재평가하는 시간이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우 남몰래 극장에 가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한 30~40번 본 것 같다"며 "30번 정도 보고 나서야 영화가 영화처럼 보이더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병헌이 참석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병헌은 "배우는 자기가 최선을 다해서 한 컷 한 컷을 연기했기 때문에 '저게 맞지'라는 마음이 한편으로 들 수 있지만, 대부분은 '왜 저 때는 잘했던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지'라는 생각이 항상 반복된다"고 말했다.

한편, 6일 개막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69개국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