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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순간적으로 언성 높인 점은 송구"


입력 2016.10.09 14:27 수정 2016.10.09 14:28        스팟뉴스팀

정론관서 기자회견 "수의 계약 업체와 유착 의혹 지적"

국정감사에서 'MS 황당 질의'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수의 계약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론관서 기자회견 "수의 계약 업체와 유착 의혹 지적"

국정감사에서 'MS 황당 질의'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수의 계약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의계약 체결 전 한컴 파트너사들이 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는지 담합에 의한 고의적 유찰을 점검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래아한글의 구매계약에는 복수의 업체가 경쟁입찰을 실시한 것에 반해 MS오피스 구매계약에는 10개 이상의 파트너사중 2회 입찰 모두 1개사만 참여했다는 점을 환기하고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본 의원은 이러한 여러가지 의혹들을 국정감사에서 파헤치기 위하여 조희연 교육감에게 질의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의계약이 당연하다는 듯한 조 교육감의 답변에 너무 무감각하다는 느낌을 받아 순간적으로 언성을 높였다"면서 "이 점에 대하여는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MS오피스와 아래아한글 프로그램을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직접 구매한 것은 불법으로 검찰에 고발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조 교육감은 이에 "MS오피스는 독점이라 입찰 경쟁 없이 MS에서 직접 구매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박해 논란이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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