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반기문 6주 연속 1위 하지만 문재인과 격차가...


입력 2016.10.12 13:16 수정 2016.10.12 13:38        문대현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문재인 외연확장 필요, 이재명 탄력 받아"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격차는 좁혀졌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문재인 외연확장 필요, 이재명 탄력 받아"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격차는 좁혀졌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87% 유선 13% 방식으로 실시한 10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24.7%(전주 대비 1.9%p 하락), 문 전 대표는 21.3%(1.2%p 상승)를 기록했다. 이들은 이번 주에도 선두그룹을 형성했지만 반 총장의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며 양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4%p까지 좁혀졌다.

중위권 그룹에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8.8%), 박원순 서울시장(5.5%), 이재명 성남시장(5.5%),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5.3%)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 시장이 또 다시 마의 5%대를 넘은 것이 특징이다.

하위권 주자들 간 접전에서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3.5%)이 선두주자로 치고 나섰지만 아직까지는 마의 지지율 5% 벽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그 뒤를 안희정 충남도지사(3.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2.3%), 남경필 경기도지사(1.9%), 오세훈 전 서울시장(1.8%),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1.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서 반 총장은 TK(대구/경북)에서 33.7%를 얻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부분 20% 후반대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23.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21.1% 밖에 얻지 못 했으나 PK(부산/울산/경남)에서 23.2%를 얻고 충청권에서도 23.3%를 얻어 균형을 이뤘다. 안 전 대표는 호남에서 12.8%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반 총장에게 49.7%라는 충성도 있는 지지를 보냈고 더민주는 문 전 대표에게 54.1%나 호응했으며 국민의당도 안 전 대표에게 51.6%를 지지했다.

연령별 조사에선 60대 이상과 50대가 반 총장에게 각각 47.9%, 26.5% 지지를 보냈고 40대와 30대는 문 전 대표를 향해 각각 28.1%, 31.9% 호응했다. 20대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도 문 전 대표(29.2%)였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1,2위 간 격차가 좁혀진 것은 일종의 착시현상"이라며 "문 전 대표가 잘 해서가 아니다. 문 전 대표는 총선 이후 계속 20% 내외에서 답보상태이다. 자생력을 키우는 등 외연확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5% 돌파를 세 번 정도 했는데 이는 떨어져도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복원력이 있다는 것이며 본인의 콘텐츠가 있다는 것"이라며 "야권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사람은 이 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7%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들은 지금'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