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축소 보고한 중국어선 2척 나포
8950㎏, 7200㎏의 고기 잡았음에도 각각 5000㎏ 줄여 보고해
8950㎏, 7200㎏의 고기 잡았음에도 각각 5000㎏ 줄여 보고해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어획량 축소보고 혐의로 나포됐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15일 오전 0시1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방 55해리(우리 EEZ 내측 16해리) 해상에서 중국 선적 유망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어선은 우리 EEZ에서 조업한 뒤 어획량을 축소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각각 8950㎏, 7200㎏의 고기를 잡았음에도 각각 5000㎏을 줄여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EEZ에서 조업한 중국어선은 한·중 양국 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에 따라 어획량을 보고해야 한다.
현재 나포한 중국 유망어선 2척은 전남 신안군 흑산도항에서 어획량을 축소보고 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담보금을 부과(미납시 선장 등 구속)하게 되며, 추가로 우리 정부의 어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최근 일주일 동안 중국 유망어선 6척 검거했다. 올해 나포한 중국어선은 총 72척에 달하며 담보금 약 26억원을 징수해 국고로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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