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주·경주 등 6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보류된 울산 중구는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 제공키로
정부는 17일 제18호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와 경북 경주시, 경남 통영·거제·양산시, 부산 사하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날 국민안전처는 "6개 지자체의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하는 것이 확실하다"며 더욱 신속한 피해수습이 이뤄지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울산 북구와 울주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들은 피해복구 비용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의 피해주민들은 가스·지역난방·전기 등 공공요금과 통신요금 감면 등의 간접 지원을 받는다.
이밖에 정부와 여당은 16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보류된 울산 중구에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피해 및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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