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버린 과르디올라 ‘그래도 안 되네’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10.27 16:27  수정 2016.10.27 16:27

점유율 축구 대신 측면 전술 앞세워...맨유전 0-1 패배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갑작스레 침체기에 빠졌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6-17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0-1로 패했다. 6경기 연속 무승이다(3무3패).

비중이 크지 않은 컵대회지만 맨유나 맨시티나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맨유는 첼시전 굴욕적 대패의 아픔을 털어낼 반전이 필요했다. 개막 초반 연승 행진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맨시티는 토트넘전 패배 등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무승부와 패배만 반복한 탓에 반전이 절실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맨유를 넘지 못했다.

한계와 맞닿은 맨시티다.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은 점유율 축구를 지향했다. 최대한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면서 공격을 주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맨시티에서도 이어갔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의 점유율 축구는 한계에 부닥쳤다.

전술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맞춰 과르디올라도 고집을 버렸다.

맨유전에서는 점유율이 아닌 좌우 측면 공격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공격 전술로 나섰다. 과르디올라 스스로가 변화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노린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0-1 패배였다. 점유율 축구를 뒤로하는 변화를 줬음에도 승리는 따지 못했다. 리그컵이지만 승리가 필요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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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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