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컸나' 미샤 테이트, 제자에 패하자 은퇴 선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13 15:25  수정 2016.11.13 15:25
페닝턴에게 패한 뒤 은토를 선언한 미샤 테이트. ⓒ 게티이미지

페닝턴에게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UFC 여자 밴텀급 세계랭킹 1위 미샤 테이트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테이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서 열린 UFC 205 라켈 페닝턴과의 여성 밴텀급 대결에서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앞서 현 밴텀급 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스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잃은 테이트는 페닝턴에게도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특히 승리한 페닝턴은 자신에게 종합격투기를 가르쳐줬던 스승 테이트를 꺾는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이며 이변을 이끌어냈다.

경기 내내 페닝턴의 잽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테이트는 경기 내내 힘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페닝턴에 여러 차례 테이크다운을 내준 테이트는 결국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또 다시 펀치를 얻어맞으며 경기를 사실상 내줬다.

결국 페닝턴이 3-0(29-28, 30-27, 30-2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충격을 받은 테이트는 결국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직후 장내 아나운서와 인터뷰에 나선 테이트는 “경기력에 실망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테이트는 종합격투기 전적 18승 7패로 경력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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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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