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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상시국 정치회의서 대통령 탄핵 돌입할 것"


입력 2016.11.19 16:27 수정 2016.11.19 16:31        스팟뉴스팀

광주 방문서 "탄핵절차 신속 진행해야...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정치권이 대통령 탄핵에 돌입하고 국민들과 함께 치열하게 싸울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날 국립 5·18 민주묘역과 고 백남기 농민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저는 지금까지 수미일관하게 탄핵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이렇게 혼란스럽고 위기가 클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미 이런 사태를 예견해서 법률상 탄핵절차를 만들었다"며 "없는 것을 찾을게 아니라 법과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묻는 것이 맞다"면서 "내일도 저는 명확하게 지금까지 견지해왔던 대로 정치권이 탄핵에 돌입하고 국민들과 함께 치열하게 싸울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날 광주를 방문한 의미에 대해 "전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저는 지방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함께 싸우는 시민들과 힘을 합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고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고 있다"며 "자칫 잘못하면 국민과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맞부딪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평등이 넘쳐나는 모든 사람이 법앞에 평등한 나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전국민이 함께 제창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이 퇴진하고 새누리당이 해체하는 그날까지 국민과 함께 열심히 싸워 나가겠다"고 힘을 실었다.

이 날 이 시장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차별과 불평등을 걷어내고 공정하고 평등한 나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한편 야권 유력 대선주자들은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대한 정국 수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일 '비상시국 정치회의'를 열기로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민주당 의원 등 6명이 참석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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