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구지역 남북 이산가족 위로 행사 개최
"이산가족 위한 영상편지 제작과 유전자 검사 사업 지속"
"이산가족 위한 영상편지 제작과 유전자 검사 사업 지속"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21일 대구지역 남북 이산가족 260여 명을 초청해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산의 아픔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헤어진 북측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안타까운 심정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이번 이산가족 행사에서 대구 거주 이산가족 260여 명이 참여해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을 청취하고 이어 만담, 가요 등 공연과 건강 체조, 그리운 내 고향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현재 전국의 이산가족 신청자는 누적 13만 명이며 이중 생존 인원은 약 6만 3000명이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초청 위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 지역뿐 아니라 전국 지역별로 행사를 고루 개최해 많은 이산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 대전, 충북, 수도권에 이어 5번째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산가족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산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산가족들을 위한 영상 편지 제작과 유전자 검사 사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통일부 김형석 차관이 참석해 인사말과 함께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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