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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전은 우리의 아내와 딸, 이웃과 친구의 문제”


입력 2016.11.23 18:12 수정 2016.11.23 18:15        이선민 기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안전취약계층의 안전 증진 필요”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2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국책연구기관 재난안전정책연구 공동학술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안전취약계층의 안전 증진 필요”

최근 국민들이 안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여성을 비롯한 안전취약계층의 안전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행정연구원의 주최로 열린 ‘국책연구기관 재난안전정책연구 공동학술대회-안전정책 융합연구모색 및 성과확산’에서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11개의 국책연구기관이 안전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며 “지금까지는 여성을 포함하여 어린이와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의 생활체감형 안전정책을 발굴하고 안전사각지대를 감소시킬 방안 마련은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안전은 단순히 안전약자로서의 여성이 아닌 아내와 딸, 이웃과 친구의 문제”라며 “연령별, 장소별, 생애주기별 안전의 사각지대를 감소시키고 안전취약계층의 안전을 증진시키는 적극적인 정책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가정 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속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현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여성 등 안전취약계층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정책 모색 연구를 소개했다.

그는 “여성권익·안전연구실 내에 안전·건강연구센터를 신설했다”며 “올해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안전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임신·출산관련 산업안전보건 및 산재보험 정책의 개선방안’ 등의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및 성별영향분석평가사업 등을 통해 여성안전정책지원, 재난안전 성인지 통계의 필요성 강조 등 양성평등한 시점에서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동학술대회에는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외 정윤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김준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박광국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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