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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아산축협과 함께 무연고 탈북민 나눔행사 개최


입력 2016.12.12 11:28 수정 2016.12.12 14:17        박진여 기자

한우 스테이크 세트·유제품 등 축산물 지원…"성공정착 기원"

탈북민단체 통일미래연대가 나눔 축산운동본부 충남지부, 아산축협과 함께 무연고 탈북민과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산 한우 스테이크 세트, 유제품 등 축산물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통일미래연대

한우 스테이크 세트·유제품 등 축산물 지원…"성공정착 기원"

탈북민단체 통일미래연대가 나눔 축산운동본부 충남지부, 아산축협과 함께 무연고 탈북민과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산 한우 스테이크 세트, 유제품 등 축산물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11일 서울 구로구 소재 통일미래연대 사무실에서 열린 '무연고 탈북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눔축산운동 사랑과 나눔' 행사는 북한에서 가족을 잃고 한국으로 입국한 탈북민들을 격려하고,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나눔 축산운동본부와 아산축협은 한국 사회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연고 탈북민과 탈북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국산 한우 스테이크와 치즈 각각 100개를 지원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후원 활동을 약속했다.

천해수 아산축협 조합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입국한 무연고 탈북민들이 사회정착에 성공해 향후 통일 한국의 주인공들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하며, 향후 탈북민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현준 통일미래연대 대표는 "아산축협의 사랑 나눔행사를 통해 무연고 탈북민들이 외로움을 덜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며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탈북민들도 앞으로 한국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봉사를 계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민들은 이날 행사에서 노래와 기타 연주 등으로 감사의 마음에 화답했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 청년 최덕일(26·가명) 씨는 "큰 사랑을 받고 보니 부모님 생각이 나지만, 도움의 손길을 주는 분들이 있어 외롭지 않다"며 "사회정착에 성공해 북한에도 자유와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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