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12일 ‘폭주기관차’ 김경중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각급 청소년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김경중은 6년의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다.
김경중은 측면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공격 자원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정확한 크로스 등으로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한다.
이전에는 각급 청소년 대표팀 측면을 책임졌고 유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2012년 비야레알(스페인), 비테세(네덜란드) 등의 관심을 뿌리치고 보르도(프랑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보르도, 캉에서 경험을 쌓은 김경중은 2014년 7월 알 라얀(카타르)으로 이적해 24경기(선발 17경기) 4골 16도움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도쿠시마 보르티스(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각급 청소년 대표로 활약한 젊은 공격 자원 김경중을 보강한 강원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실제 지난 9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를 영입한 데 11일에는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오범석을 잇따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12일 영입한 김경중 까지 하면 하루에 한 명씩 국가대표급 선수를 수집하고 있는 셈이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클래식 팀 성남FC까지 잡는 기염을 토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알찬 보강에 성공하며 내년 시즌 돌풍의 팀으로 자리 잡을 채비를 마쳤다. 2017시즌 정규리그 3위 달성을 통한 ACL 진출이라는 목표가 결코 허투루 들리지만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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