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복구 부패 저지른 간부 체포…총살 가능성도"
'200일 전투' 전시총화로 지정…수해복구 과정에 군법 적용 지시
"'200일 전투' 전시총화로 지정…수해복구 과정에 군법 적용 지시"
북한 당국이 김정일 사망 5주기를 맞아 함경북도 수해복구 과정에서 부패·부실공사 혐의를 받고 있는 간부들을 체포해 총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이른바 '200일 전투'에 대한 총화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투 기간에 부패 혐의로 체포된 간부들은 총화 마지막에 공개총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200일 전투'를 전시총화로 지정하고, 수해복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군법을 적용토록 지시하는 등 공포정치를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소식통은 "수해복구 공사장 책임자였던 군부대 장교가 (부실공사 책임으로) 공사현장에서 체포됐다"면서 곧 총살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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