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여성의 손가방을 빼앗지 못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1일 강도상해 혐의로 37세 최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오후 11시30분께 광주 서구 내방동 모 주공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정모(27·여)의 손가방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정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뒤 달아난 혐의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늦은 시간 귀가하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서구 광천동의 한 사우나에 숨어있던 최씨를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추가로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