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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남궁곤 前 입학처장 소환


입력 2017.01.04 19:28 수정 2017.01.04 19:28        스팟뉴스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 딸 정유라씨 입학비리와 관련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특검은 오는 5일 정씨 입학비리와 관련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또한 이날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남 전 처장은 정씨의 부정 입학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대 핵심 관계자로, 특검팀은 정씨 입시 경위와 특혜·편의 제공 여부, 공모자 내지 윗선의 존재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남 전 처장은 입시 때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며 사실상 정씨를 선발하도록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다만 그는 지난달 15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특검은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류철균(52·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구속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임명된 송수근 차관은 2014년 10월부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으면서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총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차관 임명에 앞선 지난달 26일 문체부 사무실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할 때 송 차관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임명 이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이 제기되자 송 차관은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고 관리를 총괄한 바도 없다"며 "관련 사항을 조치하거나 지시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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