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박 대통령, 미르·K재단 관련 거짓말 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비서관이 검찰과 특검 조사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는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지난해 10월 12일 자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VIP →면담, 모금 : BH주도 X → 재계 + BH, 인사 : BH개입 X → BH 추천검토, 사업 : BH주도 X → BH 협조에 참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5일 보도했다. 안 전 수석이 수첩에 적은 내용은 △모금은 청와대(BH)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재계와 청와대가 함께 한 것 △재단인사도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아니고 BH가 추천한 것에 불과 △사업도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고 정리하자다.
▲특검 "문체부 인사 조치, 블랙리스트와 연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간부에 대한 부당한 인사 조치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5일 밝혀졌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 이철규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문체부 인사 조치의 부당성을 조사하다가 이러한 인사 조치가 단순히 이뤄진 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그와 관련된 게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이며 여기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이 연루됐음을 알게됐다”며 “이는 여러 관련자 진술과 확보한 증거 자료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전추 "박 대통령, 세월호 당일 오전 내내 관저집무실"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당일 점심까지 계속 관저집무실에 있었다”고 밝혔다. 윤 전 행정관은 이날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이 관저집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봤으며, 단아한 옷을 입고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이 어느 정도 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관저 외부로 나갈 수 있었던 상태였느냐’는 질문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갈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새누리, '박근혜표' 당명 5년 만에 바꾼다
새누리당이 당명과 로고, 상징 색깔 등 모두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재창당 혁신추진 태스크포스(TF)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인적쇄신·정책쇄신·기구쇄신 등 주요 쇄신방안을 결정했다고 정태옥 의원이 전했다. 재창당 TF는 당명과 로고, 상징색 등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이 만약 이를 바꿀 경우 2012년 2월 현 당명과 로고, 색을 정한 뒤 5년 만이다.
▲ 경찰, 한화그룹 셋째 아들에 폭행 혐의 구속영장 신청 방침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8) 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바에서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2~3차례 때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