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 소유인 경기 화성시 소재 골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8일 오전 6시 35분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소재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 페어웨이 8번, 9번 홀에서 불이 나 잔디 1만6000여㎡가 불에 탔다.
기흥CC 직원은 불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잔불 정리 등 현장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오전 8시 15분께 철수했다.
이날 첫 티업은 오전 9시 55분이어서 불이 날 당시 골프장에는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방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을 감식해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발화지점은 어딘지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