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자대결' 문재인 47.4% vs 반기문 27.3% vs 안철수 14.6%


입력 2017.01.25 10:46 수정 2017.01.25 17:13        한장희 기자

문재인, 반기문과 격차 더 벌려…50대서도 반 추월

안철수 호남 제외한 모든 지역서 10%대 저조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후보 3자 대결 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20.1%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후보 3자 대결 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20.1%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조사 때 8.1%p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자 대결에서 47.4%, 반 총장은 27.3%, 안 전 대표는 14.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고 그 뒤를 반 전 총장과 안 전 대표가 추격하는 분위기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에 실시한 동일 조사보다 지지율이 5.5%p 상승했다. 안 전 대표도 1.6%p 올랐다. 반면 반 총장은 6.5%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는 야권의 주요 지지층인 19세 이상 20대(59.5%), 30대(61.8%), 40대(66.8%)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안 전 대표는 같은 연령대에서도 1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보수 지지층인 60세 이상(54.6%)에서만 문 전 대표를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문 전 대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 지역에선 54.7%, 경기·인천에서는 51.5%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호남에서는 49.7%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반 총장은 TK(대구·경북)지역에서 44.1%의 지지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전남·광주·전북)지역에서 22.0%의 지지를 받아 직전대비 10%p 넘게 하락했고, 타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10%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5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치솟고 있다. 문 전 대표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뭉치는 이른바 ‘밴드왜건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정권교체에 대한 바람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의 취약계층으로 꼽혔던 50대 연령층에서 반 전 총장을 근소한 차이지만 앞섰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보수층이 두터운 50대 연령층이 반 전 총장에서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남녀 1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7%,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들은 지금'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한장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