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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작년 연결 당기순익 2조1285억...주주배당액 감소


입력 2017.01.25 17:58 수정 2017.01.25 18:38        배근미 기자

삼성생명, 25일 이사회 통해 2016년 결산실적 및 배당 규모 발표

수입보험료 전년 대비 8000억원 줄어...배당규모 1주당 1200원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지분 매입 등의 영향으로 작년 2조원 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보험료 감소와 IFRS17 등 자본확충 부담 영향으로 주주배당은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6년 1년 간 결산실적과 배당 규모 등을 의결했다.

이날 발표안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016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총 2조12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당기순익은 지난해 삼성카드(37.45%)와 삼성증권 지분 매입으로 인해 발생한 1조 200억원 규모의 회계상 이익에 따른 것이다.

이번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삼성생명의 실제 당기순익은 9361억원 수준으로 2015년(9859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입보험료 역시 22조 1093억원으로, 23조원에 육박했던 2015년에 비해 8000억원 가량 줄었다.

이는 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판매가 지속되며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는 증가했으나 저금리 기조에 저축성보험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말 기준 삼성생명 총 자산은 26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의결된 주주배당 규모은 총 2155억원으로, 1주당 12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당 1800원이었던 전년도에 비해 500원 감소한 수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당액 감소는 올해 IFRS17과 신 RBC 제도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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