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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납북자·국군포로 탈북 봉쇄?…"30년만에 사상교육 재개"


입력 2017.01.30 11:40 수정 2017.01.30 11:40        스팟뉴스팀

생존 납북자·국군포로 각각 500여 명으로 추정

북한이 최근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소집해 사상교육을 재개하는 등 감시·통제를 강화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사진은 납북사건 진상 규명과 납북자 생사 확인 등의 내용 담은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의 모습 ⓒ연합뉴스

생존 납북자·국군포로 각각 500여 명으로 추정

북한이 최근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소집해 사상교육을 재개하는 등 감시·통제를 강화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납북자는 한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북한에 의해 강제로 납치된 사람들을, 국군포로는 6.25전쟁의 휴전협상 과정에서 북측에서 송환되지 않은 국군 실종자를 일컫는다.

현재 북한에는 납북자와 국군포로가 각각 500여 명 생존해 있는 것으로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지난해말 인민보안성 주관으로 납북자, 국군포로와 이들의 가족들을 도별로 소집해 강습교육을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 당국이 전국 규모의 '중앙당 강습교육'도 조만간 부활시킬 것이라는 제보도 들어왔다고 최 대표는 전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인민반장이 이틀에 한 번꼴로 납북자들을 찾아와 동향을 파악하는 등 감시통제가 심해졌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납북자와 국군포로들의 탈북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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