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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제왕적 대선주자"


입력 2017.02.01 10:49 수정 2017.02.01 10:49        정금민 기자

"문재인 '셀프 대세론'민망"

대선前 개헌, 문재인 '시간 없다' 무책임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전 대표가 김칫국 마시듯 셀프 대세론 말하는 것이 가당한가"라며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 대선주자가 스스로를 두고 셀프 대세론을 공언하는 것은 민망한 자화자찬이다"며 "듣기에 따라서는 제왕적 대선주자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오만하다"고 비난했다.

전날(31일) 문 전대표는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이 대세다 이런말 많이들 하시는데 정말 확인해보니 제가 대세가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정치 생활 25년간 수 많은 대선주자 봐왔지만 한국정치 특성 상 대세론은 불과 몇 달 만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문 전대표가 '검증도 끝난 사람'이라고 자평한 데 대해 "국민 우습게 아는 자만심이다"며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2012년 대선 때 제기된 수많은 검증과제 비롯 그 이후 외교 안보적 사안 등 4년 동안 해명돼온 의혹 제보와 자료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며 경고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 제안했던 '개헌추진협의체'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개헌협의체는 당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선 전 개헌을 반대한 문 전 대표를 겨냥, "시간이 없어 개헌을 못 한다는 무책임한 태도는 버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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