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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표창원 의원 끌어들인 문재인 책임 물어야"


입력 2017.02.01 18:05 수정 2017.02.01 18:07        정금민 기자

"표창원, 의원직 사퇴하라"…본회의장 앞 시위

이재정 "박 대통령 먼저 사퇴하라"

인명진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은 1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퇴를 당론으로 요구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표창원 의원을 끌어들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앞서 표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화를 국회에 전시하고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노인 폄하 및 여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전원이 기립해 '표창원 사퇴'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채 "표창원 영입 책임자 문재인은 사과 하라","여성인격 살인 표창원은 즉각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표 의원의 논란성 발언 및 반말 논란에 대한 문건을 스크린에 띄워 상영했다.

해당 문건을 준비한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런 의원과는 국회에서 같이 숨 쉴 수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의원직 사퇴까지 징계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새누리당의원 60여명은 본회의를 앞두고 로텐다홀에 모여 표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표 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새누리당 의원 앞을 지나면서 "박 대통령 먼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표 의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새누리당 측이 아내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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