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천 아파트 15층서 30대 주부 투신…네 살 친딸 함께 숨져


입력 2017.02.01 19:00 수정 2017.02.01 19:01        스팟뉴스팀

A씨 “먼저 가서 미안하다” 유서 남겨

A씨 “먼저 가서 미안하다” 유서 남겨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4살짜리 친딸도 이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1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2분께 부평구 십정동의 한 아파트단지내 보도에서 A(33·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15층 비상계단에서는 딸 B(4)양이 발견됐다. 하지만 병원에 옮겨진 지 1시간여 만에 끝내 숨졌다. B양은 옷을 입고 포대기에 싸인 채였고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신병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A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부평구의 집에서 딸과 함께 걸어서 이 아파트까지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B양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