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일주일 째 신변 확보 못해
당국, 일주일 째 신변 확보 못해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 10명이 잠적해 관계 당국이 행방을 쫓고 있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1일 “중국인 장모(58·여)씨 등 가족 6명과 다른 일행 4명이 지난달 24일 오후 크루즈로 제주에 관광을 온 뒤 사라졌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장씨 가족 6명은 지난달 24일 국제크루즈선을 통해 제주로 들어온 뒤 면세점을 방문한 뒤 종적을 감췄다. 장씨 가족 중에는 세 살배기 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명은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타지 않았고, 나머지 2명은 크루즈터미널에서 목격된 뒤 행방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행사는 일정은 마친 뒤 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출입국사무소에 신고했다.
당국은 제주도에서 사라진 관광객 10명의 신상을 입수하고, 행방을 찾는데 주력 중이지만 일주일 째 이들의 신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