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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상황에 따라 비공개 가능


입력 2017.02.02 17:02 수정 2017.02.02 17:03        스팟뉴스팀

"청와대 입장과 관계없이 관련법 따라 압수수색 진행해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조사 과정이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청와대 입장과 관계없이 관련법 따라 압수수색 진행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대면조사가 상황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조사 과정이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개 여부 자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대통령 측과 논의 과정에서 정해질 부분"이라면서도 "대면조사가 중요한 만큼 상황에 따라 비공개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개별적 사안이 아니라 큰 틀에서 조율 중"이라며 "관련한 그런 부분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까지 박 대통령 측의 비공개 조사 요구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과 관련 "이달 10일 이전이나 초순 이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대면조사가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할 예정이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며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청와대 압수수색 장소와 관련 비서실과 민정수석비서관실, 의무실, 경호실 등 범죄혐의와 관련된 모든 장소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청와대 입장과는 관계없이 관련법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예측해 그때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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