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대형 안전 펜스가 넘어져 달리던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37분쯤 부산 중구 중앙동 한 4층 건물 철거현장 외벽에 설치된 대형 안전 펜스가 도로 위로 넘어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쳤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5~6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전 펜스가 부산역에서 영도방향 3개 차로를 막아서면서 한 시간 넘게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안전 펜스를 분리해 도로 밖으로 치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굴착기가 안전펜스를 건드리면서 사고가 났다는 관계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