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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초당적 '안보정책 공동위' 필요"


입력 2017.02.17 10:15 수정 2017.02.17 10:29        손현진 기자

"방어무기 등 둘러싸고 우리끼리 남남갈등 겪어선 안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바른정당은 17일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독살 사건으로 남북 군사 긴장 관계가 높아지고 있는 사실을 들어 초당적 안보기구인 '안보정책 공동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남북 군사 긴장 관계가 최근 훨씬 더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바른정당은 지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초당적 안보기구인 국가 안보정책공동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고 있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초당적 안보 기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보에 관해서만큼은 국론이 하나로 모아지고 국민이 힘을 실어줘야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방어무기를 둘러싸고도 우리끼리 남남갈등을 겪어선 안된다"며 "조속히 안보정책 공동위원회를 설치해서 여야를 넘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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