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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정당과도 연립정부 구성 가능"


입력 2017.02.20 10:50 수정 2017.02.20 10:51        전형민 기자

안희정 지지율 상승엔 "제가 해봤는데, 민주당 경선 통과 힘들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전 의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입당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희정 지지율 상승엔 "제가 해봤는데, 민주당 경선 통과 힘들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도 연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도 얼마든지 연립정부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어차피 우리 국민의당이 집권해도 39석이고 단독 과반수 정부는 안 된다"며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정당과의 연대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손학규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전 대표는 "일각에서 염려가 있긴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렇게 됐을 때(탄핵 인용 후) 우리나라를 누가 건설할 것인가, 이것에 따라 정치적인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이 최종변론일을 일주일 늦춰달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시간을 자꾸 끌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그렇게 하면(변론일을 늦추면) 역사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기 전에 결정을 내리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지지율 20%를 돌파한 안희정 지사에 대해서는 "지지율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만,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의 투표가 소위 모바일적인 성격이 아주 강하다"며 "제가 민주당 경선을 경험해봤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앞서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모바일투표에 쓴잔을 마신 바 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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