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고정식 24대 및 기존 가동 고정식 10여대 통해 송출
신형 고정식 24대 및 기존 가동 고정식 10여대 통해 송출
군 당국이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독살 사건을 지난 주말부터 대북확성기를 통해 북한에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1일 “지난 주말께부터 군이 최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로 군사분계선(MDL)에서 가까운 지역의 북한 주민과 북한 군부대에서 청취할 수 있도록 김정남 독살 의혹 사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정찰총국 요원으로 추정되는 북한인들의 지휘 아래 암살됐으며, 이복동생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방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고정식 24대와 기존 가동한 고정식 10여대를 통해 송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군은 김정남 관련 방송을 막기 위해 대응 확성기방송 출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에 대한 보고자료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이복형인 김정남까지 살해한 김정은의 반인륜적 행태는 군 정신교육 소재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