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장관회의서 2017 진로교육 세부시행계획 수립·발표
사회관계장관회의서 2017 진로교육 세부시행계획 수립·발표
교육부는 24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제2차 진로교육 5개년 기본계획’에 따른 ‘2017년 진로교육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세부시행계획은 2016년 진로교육 추진실적 등을 점검·보완했으며 범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해 2017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구성했다.
시행계획은 ▲학교 진로교육 운영 내실화 ▲진로교육 대상 확대 ▲진로체험 다양화·내실화 ▲진로교육 인프라 확충 등 4가지 분야와 13가지 세부 추진과제로 이뤄졌다.
학교 진로교육 운영 내실화를 위해서는 중·고등학교에서 ‘진로와 직업(선택교과)’의 채택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창의적체험활동(비교과)에 진로교육 관련 요소를 반영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의 시범학교 운영 확대를 통해 학생의 발달특성을 고려한 진로교육을 하고 학교급 간 진로교육을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진로심리검사 및 온-오프라인 진로상담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학교 진로상담 및 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고 학교 진로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하여 전문성을 갖춘 진로교육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특수, 탈북, 다문화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진로교육을 강화한다. 여성가족부에서는 학력취득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습 상담, 검정고시 이수 지원 및 눈높이 전문 직업훈련 등을 실시한다.
확대된 진로교육 대상에는 대학생도 포함된다. 17년 하반기까지 학생들의 전공 및 각종 진로관련 경험을 누적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학생경력관리시스템을 개발·확산하고 연 4회 대학에서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교직원 등의 능력 함양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그리고 진로체험의 활성화를 위해 진로체험 기회의 지역 격차 해소 및 양질의 다양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로체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산학협력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정부 기관표창 등 민간기업이 체험처를 제공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진로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민간 및 공공부문의 양질의 진로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발굴해 확신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진로교육 정책 지원을 위해 진로교육 전담기관을 설치․지정․운영하고, 공공 및 민간부문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2017년 진로교육 세부시행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이 학교 현장에서 진로교육이 강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초중등은 진로탐색활동 등 진로설계를 지원하고, 대학은 진로개발역량을 배양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진로 교육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