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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 찬성vs반대, 양측 집회 총동원령…올해 최대 규모 전망


입력 2017.02.25 10:55 수정 2017.02.25 10:57        스팟뉴스팀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등 도심에서 박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와 노동계·농민 중심의 민중총궐기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이날 집회는 올들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올해 첫 민중총궐기인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17차 주말집회'를 전국 집중 촛불집회로 진행한다.

이들은 박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청와대·헌재·재벌 대기업 사옥 등지로 행진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를 연다. 일주일 전 탄기국이 연대 단체 이름을 '국민저항본부'로 바꾼 뒤 여는 첫 집회이기도 하다.

탄기국은 “25일 대통령 취임 4주년은 국민 총궐기의 날”이라며 “고영태 일당의 기획된 음모에 의해 헌법위반의 누명을 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노동계·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주최하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집권한 4년간 민중들의 삶이 피폐해졌고 그 가운데 농민 백남기씨 사망 사건도 일어났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퇴진행동과 박사모는 3·1절에도 대규모 집회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집회 후 대한문 앞을 출발해 프라자호텔·한국은행·회현역·서울역·염천교를 거쳐 대한문 앞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인다.

경찰은 이날 양측 집회가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마찰이 있을 것을 대비해 212개 중대 1만 7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 탄핵 찬반 단체간 충돌을 막고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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