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위원회 열어 징계 수준 결정 예정
최순실씨의 인사청탁으로 승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이 지난 7일 직무에서 면직됐다.
KEB하나은행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본부장의 징계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2015년 말까지 옛 외환은행 독일법인자로 근무하며 최씨의 독일 법인 설립, 부동산 구매 등을 돕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대출을 받는 과정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본부장은 최씨의 딸 정씨에게 신용보증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외화대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EB하나은행은 정씨 대출 과장에서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본부장은 본부장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독일에서 귀국한 이 본부장은 삼성타운 지점장으로 발령났다가 직후인 2월 본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당시 정기 임원인사가 끝난 시점이었고 기존에 있던 글로벌영업본부를 둘로 쪼개면서 생긴 자리에 난 발령이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특검에 "인사청탁은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특검은 최씨가 청와대를 통해 이 본부장의 승진을 도운 것으로 결론지었다.
앞서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이 본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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