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외식업 침체 지속…위생의식 점검 '찾아가는 위생지도' 실시


입력 2017.03.09 12:47 수정 2017.03.09 12:49        박진여 기자

지난해 식품접객업소 11만 2119개소 중 6575개소 적발

"규제행정에서 자율적 책임 유도하는 새 위생체계 안착 노력"

지난해 식품접객업소 11만 2119개소 중 6575개소 적발
"규제행정에서 자율적 책임 유도하는 새로운 위생체계 안착 노력"

외식업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 속 영업주 스스로 위생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중·소규모 음식점 대상 '찾아가는 위생지도서비스'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3월부터 면적 50~100㎡의 중·소규모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위생지도를 하는 '찾아가서 도와주는 위생지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위생지도서비스는 규제 위주의 행정한계를 벗어나 업주의 자율적 책임을 유도하는 새로운 행정체계로, 위생 사각지대 발생을 보다 촘촘히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위생지도서비스 주요 내용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위생모 착용·건강진단 등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여부 △식품취급시설내부청결관리 여부 △음식점 원산지 표시사항 등이다.

지도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이 있는 경우 해당 영업주에게 10일간의 자율시정 기회를 부여하고, 10일 이후에 관할 자치구 공무원이 재방문, 시정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속되는 외식업 경기 침체 속 단속위주의 점검이 아닌 사전 위생지도서비스를 통해 영업주 스스로 위생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규제행정에서 자율적 책임을 유도하는 새로운 위생체계 안착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식품접객업소 11만 2119개소에 대해 단속을 실시해 6575개소를 적발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