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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선고 임박, 여야 비상 ‘총대기령’…선고직후 긴급의총


입력 2017.03.10 10:04 수정 2017.03.10 10:07        한장희 기자

긴장 속 탄핵 선고 시청

선고 직후 입장 표명 이어질 듯

국회의 전경. (자료사진) ⓒ데일리안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시점이 점차 다가오자 정치권은 초긴장 속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각 당은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지는 즉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입장표명과 향후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총대기령’이 내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헌재의 탄핵 선고가 이뤄지는 오전 11시부터 당대표실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주요당직자들이 함께 모여 TV중계를 볼 예정이다. 탄핵심팔 결과에 따라 추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당도 오전 10시30분부터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의원 간담회를 소집해 선고과정을 함께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당은 선고 직후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향후 정국방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당직자들에게 당사와 국회 주변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긴장된 표정 속에서도 기각 내지는 각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요당직자들이 여의도 당사에서 탄핵 선고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 발표 후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심판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반면 박 대통령 탄핵안 기각시 소속의원 전원사퇴 카드를 꺼내든 바른정당은 국회에서 오전 10시30분 비공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차분히 탄핵선고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헌재의 탄핵 선고 이후 당대표가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의당도 오전 11시 비상상무위를 개최해 탄핵심판 중계를 함께 시청하고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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