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연정 설전 벌인 민주당 토론회
최성 "자유한국당은 적폐 청산의 대상"
안희정 "자꾸 공격한는 것은 네거티브"
오는 25일 충청권 합동 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4일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또 한번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론'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앞서 지난 22일 MBC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청산할 세력과 대연정을 하겠다는 정치로는 새로운 나를 못 만든다"고 공격에 나섰다. 최성 후보도 "자유한국당과 협치라고 했다가 대연정이라고 했다가 하는데, 시원하게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내가 분명히 말씀드리지 않았냐. 적폐청산과 국가개혁과제에 합의할 수 있으면 그 합의를 토대로 연합정권을 꾸려가겠다. 의회와의 대화를 처음부터 포기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날은 먼저 안 후보가 "노태우 전 대통령 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치는 우리 국가 과제를 하나도 못 풀었다"며 '대연정론 총론'을 펴기 시작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 과제를 풀기 위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의회의 가장 강력한 다수파와 높은 수준 연합정부 꾸려서 국가 대개혁 추진토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위안부 재협상, 세월호 법 제정, 최순실 불법 자금 환수를 하겠냐"며 "한국당은 적폐 청산의 대상인데 연정을 하면 호남의 개혁적인 분들은 믿지 않을 텐데 그래도 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노력해보겠다"며 "우리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현재 의회와 상대해야 한다. 지난 2월 촛불 시민의 성원 속에서도 특별검찰법 연장 하나 제대로 못 시켰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어 "나는 다른 정치를 하고 싶다. 내가 민주당에서 30년간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의 훼손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신념으로 변절하고 배신한 것처럼 나를 자꾸 공격하는 것은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거야말로 네거티브"라고 억울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오는 25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MBC 충북 청주 공개홀에서 충청권 합동 토론회를 벌인다. 충청권 ARS 투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진행되고 대의원 순회투표는 오는 29일 대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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