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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귓속말'에 짜릿한 역전극…18회 만에 시청률 1위


입력 2017.03.29 10:17 수정 2017.03.29 10:21        부수정 기자

경쟁작 제치고 동시간대 정상 차지

입소문·탄탄한 이야기에 시청률 상승세

MBC 월화극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방송 18회 만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처

경쟁작 제치고 동시간대 정상 차지
입소문·탄탄한 이야기에 시청률 상승세


짜릿한 역전극이다.

MBC 월화극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방송 18회 만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역적'은 시청률 13.9%(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경쟁작 SBS '귓속말'은 13.4%, KBS2 '완벽한 아내'는 6.1%로 각각 집계됐다.

'역적'은 방송 내내 '피고인'에 밀려 월화극 2위에 머물렀다. '피고인' 후속작인 '귓속말' 첫 방송(27일)에서는 '귓속말'을 1%포인트 내외로 따라잡았다.

'역적'의 장점은 고정 시청자층이다. '피고인'의 인기에도 '역적'은 시청률 10%를 유지하며 사랑받았다.

'귓속말'은 박경수 작가와 배우 이보영의 만남으로 화제 몰이 중이다. 하지만 다소 혼란스럽고 자극적인 전개, '피고인'과 비슷한 장르라는 비판을 받으며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역적'이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낼지, '귓속말'이 파격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향후 두 드라마의 1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역적에서 길동(윤균상)은 충원군(김정태)에 맞서 잃어버린 동생 어리니를 찾는 길에 나서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길동은 양반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거대한 비밀 조직인 수귀단의 정체를 알게 됐고, 수귀단의 우두머리인 송도환(안내상) 역시 길동을 견제하기 시작하며 갈등을 예고했다.

길동의 연인 가령(채수빈)은 어리니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 길동과 혼례를 올리며,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줬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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