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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마지막 경선 '날 밝았다' …굳히기냐, 뒤집기냐?


입력 2017.04.03 06:30 수정 2017.04.03 07:51        이슬기 기자

'문재인 과반' 여부에 따라 본선 직행 또는 결선투표...'총력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상 왼쪽부터)이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경선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3일 마지막 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순회투표를 끝으로 2017년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문재인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다. 이날 경선에서 문 후보가 득표율 45% 이상을 기록하느냐에 따라 그간 관심이 집중됐던 ‘대세론’ 대 ‘반전 드라마’의 승부가 결론난다. 더문캠에선 호남·충청·영남권역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1위를 굳힐 거란 기대가 지배적이다.

반면 수도권을 ‘본거지’로 삼은 이재명 후보의 경우, 문 후보의 과반을 막고 결선투표까지 치르는 역전 시나리오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전체 선거인단(214만 여명) 중 136만 명이 몰려 있는 최대 승부처이자, SNS에 강한 젊은 층 유권자도 가장 많이 포진돼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열성적 지지층인 ‘손가락혁명군’과 후원금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만큼, 캠프에선 역전이 충분하다는 분위기다. 아울러 안희정 후보도 참신한 이미지와 ‘대연정론’을 바탕으로 수도권의 합리적 보수층 및 중도층을 최대한 끌어안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경선 결과 문 후보의 누적득표수가 과반을 넘으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문 후보가 대선 본선으로 직행한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당초 예상대로 문 후보가 1위를 거머쥔다 해도 과반 득표에는 실패할 경우, 2위 후보와 내달 7일까지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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