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인도와 첫 경기…TV 중계 못 본다
인도와 아시안컵 B조 예선 첫 경기
중계권 확보한 국내 방송사 없어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인도를 상대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태극낭자들의 경기 장면을 TV로 보기는 어렵게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 오후 6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인도와 아시안컵 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7위, 인도는 56위일 정도로 객관적인 전력상 양 팀의 전력 차는 분명하다. 한국 입장에서는 과연 몇 골 차로 승리하느냐에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앞서 인도가 북한에 0-8로 대패를 당했기에 1위를 차지해야만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갈 수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다득점이 절실해졌다.
인도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있었다. 당시 한국은 유영아(4골), 전가을(3골), 정설빈(2골)을 앞세워 10-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때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중계권을 확보한 국내 방송사가 없어 생방송으로 접할 수는 없게 됐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 최대 빅매치 북한과의 맞대결 역시 생방송으로 지켜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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