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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이송 여부 판가름할 이송장비 하중테스트 시작


입력 2017.04.05 21:40 수정 2017.04.05 21:36        스팟뉴스팀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있는 세월호를 목포 신항 철재부두에 내려놓기 위한 이송장비 테스트가 5일 오후 7시 30분 시작됐다. 이번 테스트에 성공하면 6일 세월호의 철재부두 이송이 시도되고, 실패하면 이송장비를 바꿔 10일까지 재도전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5일 "세월호 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를 이날 오후 7시 30분 세월호가 얹혀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으로 진입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MT 480대를 80대씩 6줄로 만들어 길이 120m의 대형을 형성할 계획이다. MT 한 대가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는 40t이며, 보통 25t가량은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다.

MT는 리프팅빔 위에 얹힌 세월호 선체 밑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유압으로 높이를 올리며 선체를 떠받치게 된다. 이후 수차례 선체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를 해서 안정적으로 세월호를 들어 옮길 수 있다고 판정되면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

그러나 세월호 선체 무게는 어디까지나 추정치일 뿐, 실제 무게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만큼 이송을 시도는 해볼 수는 있다는 입장이다. 테스트 결과 MT로 선체 운송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6일 본격적인 세월호 선체 육상 이동이 시도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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