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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남자쇼' 혜리 복권 논란…시청률 높이기 꼼수 비난


입력 2017.04.07 09:02 수정 2017.04.09 15:29        이한철 기자

2월 첫 방송 이후 시청률·화제성 모두 부진

실수라고 믿어야 할까, 누리꾼 비판 목소리

'신양남자쇼' 제작진이 혜리 복권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net 방송 캡처.

Mnet '신양남자쇼'가 혜리 복권 당첨 몰래카메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제작진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석연치 않다는 게 누리꾼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앞서 6일 방송된 '신양남자쇼'에서는 혜리가 제작진이 나눠준 복권에 당첨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혜리가 무려 2000만 원에 해당하는 복권에 당첨되면서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는 방송은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마무리되면서 시청자들이 이를 실제 상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

방송 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혜리 복권이 오르내리며 큰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이는 몰래카메라로 최종 확인됐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논란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제작진에게 확인해본 결과 몰래카메라였다. 현장의 매니저들도 깜빡 속았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해 해명했다.

제작진은 영상 재생에 앞서 "혜리 복권 당첨 몰래카메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해명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동안 수많은 몰래카메라가 있었지만, 시청자까지 속이는 경우는 없었고, 이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양남자쇼'가 지난 2월 첫 방송된 이후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에서 노이즈 마케팅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신양남자쇼'는 1% 이하의 시청률로 좀처럼 화제를 모으지 못했고, 톱스타들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이슈의 중심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대급 악마의 편집이었다" "살다 살다 시청자 속이는 몰래카메라가 다 있나" "이제 방송도 사기를 치네" 등 거칠게 반발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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